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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시 간다]불법 주차에 오물 범벅…‘무법지대’ 야장

2025-07-01 21,53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맘때 즐기는 '야장'만의 낭만이 있죠. <br> <br>밤이 깊어지면 도심 곳곳에 야외 테이블이 늘어서곤 하는데요. <br> <br>문제는 인도를 넘어 차도까지 점령하면서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안전을 위협하는 겁니다. <br> <br>지금 상황은 좀 나아졌을까요? <br> <br>곽민경 기자가 야장 거리에 다시 가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밤 10시를 넘어서자 야장 테이블이 손님들로 가득찹니다. <br> <br>인도를 꽉 메운 테이블 사이로는 쉴새없이 차량이 오갑니다. <br><br>올해부터 서울 종로구에서 야장을 합법화하며, 겹겹이 펼쳐져 있던 테이블은 한 줄로 줄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합법화 이후에도 전체 야장거리 분위기는 비슷합니다. <br> <br>인도를 점령한 불법 포장마차 때문입니다. <br> <br>야장과 포장마차가 뒤섞이고 인파가 몰리면서 여전히 아찔한 상황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불법 주정차 차량이 인도를 점령하면서 보행자는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내려가 걷습니다. <br> <br>[박나영 / 경기 광명시] <br>"야장 테이블에서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량이 튀어나와서. 혹시 덮칠 수도 있겠다는 위험이 생각이 들어서." <br> <br>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도 골칫거리입니다. <br><br>종로3가역 야장이 열리고 있는 인도에는 쓰레기통이 있지만 바닥에 담배꽁초가 널브러져 있고 환기구 위에도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.<br> <br>하수구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상인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골목 노상방뇨와 함께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. <br> <br>[마을지킴이] <br>"(골목 철문을) 잠가 놓은 거예요. (아니면) 여기 들어와서 오바이트 한다고 문 열어놓으면 여기 안까지 들어오고." <br> <br>야장이 합법화되지 않은 곳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. <br> <br>테이블과 의자가 차도에 버젓이 설치돼 있고,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테이블 옆을 지나갑니다. <br> <br>[차량 운전자] <br>"사람이 너무 많이 튀어나와서 위험해 보여요. 운전하기 불편하죠."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이쪽 길은 안 오는 것 같아요. 차 다니기 어렵잖아요. 그러니까 이쪽으로는 아예 안 끌고 저쪽 라인으로만 가지." <br> <br>술병이 담긴 상자도 거리에 쌓여있습니다. <br> <br>불법 적치물이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성북구청 관계자] <br>"주 2회 (단속)하고 있고요. 생계 문제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계도 중심의 조치가 지금 진행이 되고 있어요." <br> <br>상인의 생계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다시간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PD: 홍주형 <br>AD: 박민지 <br>작가: 신채원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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